LG와 KIA의 2015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가 5대3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경기를 마무리한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5.06.18/
LG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4대2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2012년 LG에 입단했지만, 아직까지 1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던 외야수 서상우였다. 2013년 상무에 입대해 올해 LG로 복귀한 서상우는 이날 경기에서 6회초 정성훈의 대주자로 나왔다가 8회초 1사 1루 때 맞이한 첫 타석에서 넥센 김대우를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자신의 1군 무대 첫 안타가 호쾌한 역전 홈런이었던 것. 이 홈런 덕분에 LG는 3-1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넥센은 8회말 김하성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지만, 대타 홍성갑이 삼진으로 동점에 실패했다. 이어 9회초 박용택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보태 4대2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또 선발 우규민은 올시즌 최다이닝인 7⅔이닝(7안타 7삼진 2실점)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