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꺾고 40승 선착. 1위도 탈환

기사입력 2015-06-23 22:07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투런포 등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꺾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3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차우찬의 안정된 피칭과 타선의 폭발로 11대4의 대승을 거뒀다.

40승고지에 오른 삼성은 이날 KIA에 패한 NC를 밀어내고 반게임차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7일 1위를 기록한 뒤 6일만에 다시 1위를 되찾았다.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5년 연속 4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팀이 됐다.

1회초 롯데 선발 이상화를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서 4번 최형우의 좌측 담장을 맞히는 안타로 2점을 선취한 삼성은 1사후 이승엽의 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며 롯데 선발 이상화를 강판시켰다. 구원투수 강영식을 상대로도 뜨거운 방망이는 계속됐다. 박해민의 우전안타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단숨에 4점을 추가해 6-0으로 앞섰다. 4,5,6회에 각각 1점씩 추가하며 9-0까지 앞선 삼성은 롯데가 6회말 황재균의 솔로포와 7회말 오승택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쫓아가자 8회초 이승엽의 우월 투런 장외포로 승리에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구자욱 역시 솔로포 포함 4안타 경기를 했다. 김상수가 3안타,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등은 2안타를 쳤다.

차우찬은 6이닝 동안 3안타 8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IA와 삼성의 2015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삼성 이승엽이 KIA 유창식의 투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김평호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승엽.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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