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반격 채비, 이병규 이진영 최경철 손주인 곧 컴백

기사입력 2015-06-25 11:09


이병규(9번)가 재활을 마치고 실전에 들어간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5.16/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1사 2루 LG 이진영이 우월 투런포를 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19/

LG 최고참 이병규(등번호 9번)는 지난 5월 20일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1군 말소됐다. 손주인은 사구에 손등을 다쳐 22일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주장 이진영도 햄스트링을 다쳐 26일 1군에서 빠졌다. 주전 포수 최경철은 지난 5일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LG는 줄부상으로 팀 전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2015시즌을 치르고 있다. 5월초 7연패를 하면서 9위가 된 후 지금까지 한달 이상 반격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하지만 LG에게도 기회가 오는 법. 다쳤던 핵심 '아저씨'들의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병규(41) 이진영(35) 최경철(35) 손주인(32)이 재활 훈련을 마친 상태에서 실전 감각을 찾고 있다.

김동수 LG 2군 감독은 "이 선수들의 1군 콜업 여부는 양상문 감독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네 명 모두 재활을 잘 마쳤고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됐다. 퓨처스경기에서의 경기력을 정확하게 판단 해서 양 감독님에게 보고 하는게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

김동수 2군 감독에 따르면 최경철은 이미 퓨처스리그 경기를 문제없이 잘 소화하고 있다. 현재 1군엔 유강남과 조윤준 2명의 포수가 있다. 유강남이 최근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24일 수원 kt전에서 결승 홈런까지 쳤다. 최경철이 1군으로 복귀할 경우 유강남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 2루 KT 이대형의 포수 땅볼 때 LG 최경철이 1루로 높게 송구를 해 1루수 한나한이 가까스로 잡으며 아웃을 시켰다. 최경철이 한나한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27/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3루 LG 손주인이 넥센 조상우의 투구에 손등을 맞으며 쓰러지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21/
2루수 손주인과 외야수 이진영도 육성군 경기를 마치고 25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들어갔다. 둘은 공수주를 무난히 소화했다.

이병규(등번호 9번)는 26일 KIA전(이천)부터 실전 타격에 들어간다. 이병규는 지난 5월 19일 목동 넥센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후 자비를 들여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공백 기간을 단 하루라도 단축시키기 위해 투자를 했다.

손주인이 복구하면 내야 수비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박지규 백창수 등과 2루수 경쟁을 해야 한다. 이병규와 이진영이 가세할 경우 외야 수비는 물론이고 타선에서도 무게감이 생긴다.


우선 순위를 매긴다면 최경철이 가장 먼저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 그리고 이병규 이진영 손주인도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7월초엔 모두 1군에서 반격에 힘을 보탤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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