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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연이틀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인 8일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 후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음날인 9일 경기에는 9회말 2사 후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승리했습니다. LG는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 저조한 득점력의 또 다른 원인은 장타력 부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6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1개였습니다. 3:7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양석환이 기록한 좌월 3점 홈런이었습니다. 너무나 늦게 터진 한 방이었습니다. 만일 LG 타선이 보다 앞선 이닝에서 주자를 모아둔 상황에서 장타를 터뜨렸다면 승패의 향방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83경기를 치른 LG는 37승 1무 45패로 승패 차 -8을 기록 중입니다. 반등을 위해서는 연승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마운드의 힘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투수진이 실점해 무너져도 타자들의 힘으로 잡아내는 경기가 나와야만 연승과 반등이 가능합니다. 장타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혹은 득점권 기회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야만 합니다. 주장 이진영의 가세는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LG는 8위 롯데와 0.5경기, 7위 KIA와 2경기 차입니다. 오랫동안 머물러온 9위에서 벗어나 순위를 한 계단 씩 상승시키는 것이 일단 급선무입니다. 방망이가 LG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을 것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