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김진우, 내년 후반기에나 복귀 가능하다

기사입력 2015-07-22 11:32


KIA 김진우. 스포츠조선 DB

KIA 타이거즈 김진우(32)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KIA 구단은 김진우가 22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팔꿈치에 통증이 있었는데, 정밀검진 결과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다. 수술 후 재활치료와 재활훈련을 거쳐 복귀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대진 KIA 투수 코치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안타깝다. 팔꿈치 부상은 어깨와 달리 관리를 잘 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김진우가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올시즌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지난 1월 전지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구단 체력테스트에서 탈락한 김진우는 1군이 아닌 대만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전지훈련 종료를 앞두고 다리를 다쳐 1군 합류가 늦어졌다.

김진우는 지난달 6일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6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눌렀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6월 19일 kt 위즈전에서 제구력 난조속에 3⅓이닝 4안타, 볼넷 5개, 3실점을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팔꿈치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렸으나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김진우는 KIA의 후반기 재도약을 위한 자원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에이스 양현종, 조쉬 스틴슨, 임준혁, 새 외국인 투수 믹 에반과 함께 김진우를 선발진의 한축으로 구상하고 있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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