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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다. 드디어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출격한다.
실전과 불펜 피칭에서 패스트볼 최고 148㎞를 찍었다.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는 6월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어깨충돌증후군이 일어났다. 워낙 민감한 부위인 어깨다. 때문에 재활은 조심스러움의 연속이었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을 마친 뒤 지난달 26일 이천 kt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군 무대는 7월31일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했다.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당초 퓨처스리그와 1군 경기에 한 차례 더 시험등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군 무대에서는 비 때문에 출격이 연기됐다. 불펜피칭으로 대신했다.
2일 삼성전 경기 중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니퍼트는 더 이상 시험무대는 필요없다고 했다. 결국 구원등판 이후 나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복귀전을 갖는다.
아직 조심스럽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어깨 부상을 입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완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다. 한계 투구수에 대해 김 감독은 "80개 정도를 잡고 있다. 복귀전인데 무리하게 많은 투구수를 기록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닝에 관계없이 80개 정도의 투구를 기록하면 벤치로 불러들이겠다는 계산. 여기에 또 하나, 중간계투로 변화를 시도한 진야곱이 니퍼트의 뒤를 이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