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로 뽑힌다면 가문의 영광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20승을 넘어 다승왕도 노려볼 수 있다. 다승 2위 해커(NC) 보다 2승 앞서 있다. 토종 2위 삼성 윤성환 두산 장원준 KIA 양현종(이상 11승)보다 4승이 많다.
일부에선 유희관이 낮은 구속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지 물음표를 단다. 유희관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0㎞를 밑돈다. 그는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보여 범타를 유도하는 스타일이다. 유희관은 스스로를 '맞춰잡는 투수'라고 말한다.
그는 "내가 국가대표가 되는 건 지금 당장 생각할 일은 아니다. 내가 결정할 일도 아니고 감독님과 기술위원 분들이 잘 알아서 하실 거다. 동료들과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은 있다. '나 같은 스타일이 국제대회를 나가서 외국인 타자와 대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모두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12 1차 엔트리 마감은 다음달 10일이다. 10월 10일 28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8위)은 일본(개최국·1위), 미국(2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과 같은 B조다. 6개팀 중 4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