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끝까지 최선다한 선수들 보기좋다"

기사입력 2015-09-09 22:01


"끝까지 최선 다한 선수들이 보기좋다."


2015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LG 양상문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9.08/
LG 트윈스가 시즌 막판 다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8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에 4-7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간 끝에 8대7로 뒤집은 여세를 몰아 9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8대1로 호쾌한 승리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시즌 최다투구수(132구)를 기록하며 9회까지 4안타 10삼진 무볼넷 1실점의 완투승을 거둔 '160㎞의 사나이' 소사가 있었다. 소사는 9회까지도 157㎞가 찍힌 광속구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힘으로 눌렀다. 8회초 1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가다가 김경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대기록 달성이 무산됐지만, 꿋꿋이 마운드를 지키며 팀에 연승을 선물했다.

LG 타선 역시 대폭발했다. 1회말 이진영의 선제 결승 2점홈런에 이어 2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1점 홈런을 치는 등 장단 13안타로 8점을 뽑았다. 2회에만 5안타 2볼넷으로 6점을 뽑은 것이 결정타였다. 이날 13개의 안타를 친 LG는 팀 통산 세 번째 3만7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연승을 달성한 LG 양상문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응원해주신 홈 팬들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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