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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과 관중수가 밀접하게 맞물려 가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다. 팀별로 팬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그림이 나온다. 관점에 따라 팀 성적이 조금씩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흥행몰이를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지방팀 한화,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구장에 올라오면 팬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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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지역 팬층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SK 와이번스(평균 1만1940명)와 넥센 히어로즈(평균 1만1302명), kt 위즈(평균 1만937명)가 7~9위에 자리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3루쪽에 자리한 SK 관중수를 세어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만큼 SK를 응원하는 관중이 적었다는 얘기다. SK는 15일 현재 두산, LG, 롯데에 이어 총 관중 4위(68만1192명)에 올라 있다. 홈 관중동원력에 비해 원정 관중동원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화전 평균관중이 '신생팀' kt보다 2배 많았다.
LG의 상대팀별 관중 순위도 두산과 비슷했다. 한화와 삼성, KIA, 두산이 차례대로 1~4위를 차지했다. 두산과 마찬가지로 한화, 삼성, KIA가 '빅3'로 나타났다.
한화전 7경기에 14만4067명, 평균 2만581명이 티켓을 끊었다. 두산과 LG 모두 한화전에서만 평균관중 2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엘넥라시코' 라이벌 관계가 뿌리내린 히어로즈가 눈에 띈다. 히어로즈전 평균 관중이 1만4738명으로 롯데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히어로즈의 원정관중파워가 눈에 띄게 커졌다"고 했다.
kt전은 평균 9645명으로 유일하게 1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한화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관중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 상대팀별 홈관중
순위=구단명=경기=관중=평균관중
1=한화=8=17만2393=2만1549
2=KIA=7=13만4007=1만9144
3=LG=7=12만4226=1만7747
4=삼성=7=12만615=1만7231
5=롯데=6=10만740=1만6790
6=NC=7=9만4864=1만3552
7=SK=8=9만5518=1만1940
8=넥센=8=9만416=1만1302
9=kt=7=7만6557=1만937
합계=65경기=100만9336명=1만5528
※9월 15일 현재
◇LG 트윈스 상대팀별 홈관중
순위=구단명=경기=관중=평균관중
1=한화=7=14만4067=2만581
2=삼성=8=13만7160=1만7145
3=KIA=7=11만6755=1만6679
4=두산=8=12만5528=1만5691
5=넥센=7=10만3166=1만4738
6=롯데=7=9만7157=1만3880
7=SK=8=9만5105=1만1888
8=NC=7=8만1067=1만1581
9=kt=6=5만7869=9645
합계=65경기=95만7874=1만4737
※9월 15일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