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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는 SK, 롯데, KIA, 한화가 벌이는 5위 싸움이다. 24일 현재 5위 SK와 8위 한화의 승차는 불과 2게임. 매일 순위가 바뀌다시피 하는 혼돈 속에 최종 승자의 향방을 알 수 없어 흥미롭기만 하다.
두산은 과연 3위에 어느 정도의 욕심을 내고 있을까. 이날 경기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솔직히 3위가 욕심은 난다. 그러나 거기에 연연해서 무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3위와 1경기차로 줄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최근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분위기로 남은 8경기를 마무리하면 좋은 것"이라면서 "3위를 위해 무리수를 둬봐야 필승조를 연투시키는 정도인데, 지금 하던대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경기 운영 방식에 별다른 변동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선발 로테이션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승차가 많든 적든 꾸준한 게 중요하다"며 "가끔 선발 로테이션을 바꾸고 싶을 때도 있지만, 선발들이 자기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