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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절체절명의 2연전을 치른다. 양팀의 이번 2연전 미션은 '무조건 전승'이다.
SK는 앞으로 5위 경쟁팀인 롯데, KIA, 한화 이글스와 경기가 없다. 이 말인 즉슨 하위팀들이 SK와의 승차를 단숨에 줄일 방법이 없다는 뜻. 일단 상대팀을 이겨놓고, SK가 다른 상대팀에 질 것을 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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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양팀 2연전 전망은 어떻게 될까.
팀 분위기는 비슷하다. 롯데는 연승 후 충격의 6연패를 당했다. 다행히 27일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로 NC에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아직은 더욱 단단한 팀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다.
KIA는 스케줄 자체가 힘들다. 27일 LG 트윈스에 잠실에서 완패하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29일 첫 경기가 낮 2시 경기다. 또, 최근 선수단 힘이 많이 빠진 모습. 에이스 양현종이 나서는 경기가 아니면 선수들이 초반 힘을 쓰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29일 첫 경기는 롯데 송승준, KIA 임준혁이 맞붙는다. KIA 입장에서는 조쉬 스틴슨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양현종을 제외하고 가장 믿음직한 선발 요원. 롯데 송승준은 오른 삼두 근육통 후유증이 이어졌지만, 이 날을 위해 지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 뛰고 긴 휴식을 취했다. 팀 토종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등판해야 하는 경기다.
30일 경기는 롯데가 유리해 보인다. 롯데는 4일을 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등판이 가능하다. KIA는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누가 등판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27일 LG전도 중간 계투 요원인 김광수가 임시 등판을 하기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