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위원들 다수가 국제무대에서 통할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NC 해커(19승)에 이어 다승 2위. 토종 선발 투수 중에선 다승 1위였다.
유희관 처럼 구속이 떨어져도 정교한 제구로 타자를 요리하는 투수가 과연 힘이 좋은 타자들이 즐비한 국가대항전에서 통할 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유희관의 직구 구속은 135㎞를 넘지 않는다.
김인식 감독은 유희관의 발탁 여부를 두고 기술위원들과 깊은 고민과 토론을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다수의 기술위원들이 유희관의 구위로 외국의 타자들을 이겨낼 수 있을 지 의문을 달았다. 유희관의 구속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유희관이 9월 16일 롯데전(5⅓이닝 7실점), 9월 27일 LG전(1⅔이닝 8실점)에서 대량 실점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런 모습이 기술위원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