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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번 자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3번 타자 민병헌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중심 타선에서 기회가 많이 끊어지면서 특유의 폭발적 득점력을 자랑하지 못했다.
이후 박건우에게 중책을 맡았지만, 역시 침묵했다. 오히려 3번에서 6번 타순에 배치된 민병헌은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3번 타자로 다시 재배치 되자,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넥센에게 3승1패로 승리,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이 부분은 고민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되든 안되든 3번은 민병헌에게 맡기려 한다"고 했다. 현실적 대안은 없다. 민병헌이 이겨내야 하는 숙제다. 이날 민병헌은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