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와 박석민 우승공약, 실현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5-10-25 16:20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대표선수들과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삼성의 박석민 구자욱, 두산의 유희관 김현수가 참석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25.

부담스러운 우승공약이다. 하지만 우승만 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

25일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컨벤션 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시즌 전 삼성 박석민과 두산 김현수는 중계방송 중 우승공약을 내걸었다.

박석민은 "우승을 하면 팬티를 입고 춤을 추겠다"고 했다. 단 하나의 조건. "내가 아니라 김상수와 구자욱이 한다"고 했다.

이 자료화면을 본 박석민은 "당연히 실현 가능하다. 준비가 돼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구자욱이 내에게 '우승만 하면 춤만 추겠나. 팬티도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구자욱은 "속옷은 아마 박석민 선배가 준비해 주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다. 우승에 대한 의지로 알아달라"고 했다.

김현수는 우승공약으로 "유희관 선수의 옷을 벗기겠다. 그리고 두산에 남아서 4연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유희관 선수의 옷을 벗기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리고 두산에 남는 것은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유희관은 "야구 팬들이 별로 제 몸을 보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며 "우승하면 정말 김현수가 남아서 4연패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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