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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됐던 불펜진의 한계가 드러나고 말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운이 없었고, 아쉽다. 사실 (7회가)승부처라 강수를 둬서 이현승을 일찍 내보냈는데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중간 투수들이 던져서 이겨내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7회 불펜 운용에 대해 "유희관은 흐름이 좋았다. 함덕주가 주자를 계속 내보내기 때문에 7회 첫 타자를 유희관이 잡아주기를 기대했지만, 그 부분이 결과적으로 안좋았다. 노경은이 위기를 막았으면 했는데 결국 이현승으로 교체했다. 이현승이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에 대해서는 "선발이 니퍼트니까 당연히 믿는다. (손가락을 다친)정수빈은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 기본적으로 야수들은 타격감이 좋다. 그래도 내일은 스타팅을 좀 바꿀 생각이다. 어차피 있는 선수들 가지고 해야 한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