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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에 日언론 극찬 "한국의 대포. 이제 '대역' 아냐"
'빅보이'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결승 투런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회 1사 1,2루의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 두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야쿠르트 선발 오가야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2점포를 날렸다. 일본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으로는 네 번째 홈런이다.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일본 야구 전문매체인 '풀카운트'는 "주장 우치카와 부상 속 (이대호가) 4번에 들어간다"며 "지난 시즌은 재팬시리즈를 포함한 전 경기 4번을 지낸 한국의 대포. 이제 '대역'이 아니다"라고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이대호의 투런 홈런과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의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가 나오면서 소프트뱅크는 4-0으로 승리를 거둬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