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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
니퍼트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선봉으로 나서 7대0 완봉승을 따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플레이오프 4차전. 팀이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1차전 114개의 공을 던지며 완봉 역투를 한 후 3일을 쉬고 또다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을 살렸다.
니퍼트는 경기 후 "추운 날씨였지만, 바람이 홈런 몇 개를 막아줘서 굉장히 고마웠다"며 "정규시즌 중에는 아팠던 곳이 많아서 기회가 없다가 포스트시즌 들어 (오래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좋은 결과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에 대해 "평소 기록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모르고 있었다"며 "(데일리 MVP로 받은 타이어는) 가게를 하나 차릴 생각"이라고 재치있게 밝혔다. 또 "삼성을 상대로는 운이 좋은 것 같다. 휴식이 짧지만 이틀에 걸쳐 하던 러닝을 하루에 몰아 하는 등의 변화로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