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광주일고 화끈한 방망이, 충암고에 6회 콜드승

기사입력 2015-11-12 16:30


제70회 청룡기 고교선수권 대회 개막식. 고척돔=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우승후보 광주일고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나흘째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충암고에 10대0,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일고는 앞서 북일고를 꺾은 부산고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광주일고 1학년 왼손 투수 박주홍은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완봉승을 거뒀다. 박주홍은 4사구 5개를 허용했고, 삼진 6개를 잡아냈다. 광주일고는 3회를 제외한 매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회말 2사 3루서 노승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광주일고는 2회 선두 조정민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최효명의 번트 때 상대 투수 김재균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도망갔다.

4회에는 1사후 조정민의 우전안타, 곽건희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최효명의 희생번트와 상대의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후 김우종의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 노승환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김도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서 신제왕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상대의 폭투로 마련된 2,3루서 조정민의 2타점 우전안타로 8-0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계속된 2사 2루서는 최효명의 좌전적시타로 9-0을 만들었다.

6회에는 1사 1,2루에서 김도길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10점으로 스코어차를 벌리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일고 조정민은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효명은 3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부산고가 북일고를 3대2로 제압하고 8강전에 진출했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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