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이 15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구장에서 미국과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응원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뜨거운 응원을 펼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1.15
한국 야구대표팀의 8강전 장소가 긴급 변경됐다.
당초 한국은 1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구장에서 쿠바(A조 2위)와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티엔무구장은 한국이 조별예선 4~5차전을 치른 곳이다.
그런데 티엔무구장 조명탑에 문제가 생겼다. 15일 조별예선 한국-미국전 도중 조명탑 부근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있었다고 대회 조직위가 한국 선수단에 알려왔다. 조치를 취했지만 16일 야간 경기 진행이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한국-쿠바전의 장소를 변경해 타이중 인터콘티넬탈구장에서 오후 7시30분에 열기로 했다. 선수단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에서 타이중까지는 버스로 최대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국 선수단은 어이없는 이유로 불편을 겪게 됐다. 낯선 구장과 이동거리까지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