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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에 또한번 '머니 광풍'이 찾아온다.
삼성의 주장이었던 3루수 박석민이 삼성과 최종 협상이 결렬되며 시장에 나왔다. 꾸준히 삼성의 3루수로서 견고한 수비와 함께 중요할 때 한방을 쳐주는 중심타자로서 활약했던 박석민은 당초 삼성이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허나 끝내 삼성과 박석민은 사인을 하지 못했다. 박석민은 "시장에 나가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라고 했고, 삼성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올시즌 타율 3할2푼1리에 26홈런, 116타점을 기록.
왼손 마무리 정우람도 타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린다. 끝까지 SK와 협상을 했지만 구단의 제시액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올시즌 중간과 마무리에서 맹활약했다. 69경기에서 70이닝을 소화하며 7승5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현재 FA 최고액은 최 정(SK)의 4년간 86억원이다. 그러나 이는 내부 FA. 외부 FA 최고액은 두산과 계약한 장원준의 84억원이었다.
외부 FA 최고액은 물론 역대 FA 최고액까지 갈아치울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