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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팬들께도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계약 이후 처음 나선 공식석상. 상을 받고 박석민은 삼성 류중일 감독과 동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박석민은 시상식 후 "원래 눈물이 많다. 사실 김용국 코치님께서 나바로 대리 수상을 하며 내 이름을 언급해주셨을 때부터 찡했다"고 말했다. 정든 삼성을 생각하니 언제나 유쾌하던 박석민도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박석민은 더 많은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 하지만 생방송 관계로 계속 소감을 짧게 하라는 사인을 보내더란다. 박석민은 결국 삼성에 고마운 마음만 전하고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박석민은 시상식 후 "무대에 오르니 머리가 하얘지더라. 나를 많이 환영해주신 NC 팬들께 꼭 감사 인사를 드리려 했는데 시간 관계상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내가 이렇게 큰 환영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해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마산구장에 걸린 자신의 대형 현수막과 팬들의 환영 SNS 등을 모두 봤다고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