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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박뱅' 박병호(30)가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몰 마켓'인 미네소타 구단이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를 잡기 위해 포스팅에 참가했고, 무려 1285만달러를 써냈다. 당시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승자를 두고 예상이 분분했었다.
가장 놀라운 사건은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과감한 투수 보강이 꼽혔다. 애리조나는 LA 다저스에서 FA가 된 우완 잭 그레인키와 6년 총액 2억650만달러에 전격 계약해 큰 주목을 받았다.
2위는 강타자 요니에스 세스페데스가 장고 끝에 뉴욕 메츠와 재계약한 것이다. 여러 구단과 접촉했지만 세스페데스는 3년 7500만달러에 사인했다. 2016시즌이 끝나고 '옵트 아웃( 계약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조항)'을 포함시켰다.
알렉스 고든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재계약한 것이 11번째로 뽑혔다. 약물 홈런왕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배리 본즈가 마이애미 말린스 타격 코치로 복귀한 게 9번째 놀라운 사건에 올랐다.
젊은 FA 제이슨 헤이우드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사건은 3위에 뽑혔다. 파이어볼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신시내티 레즈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게 4위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