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풍경이 변하고 있다. 몇년 전만해도 서로를 의식, 훈련시간 늘리기 경쟁을 했다. 일본 남부나 오키나와 등 여러 팀이 모이면 더 그랬다. 훈련량이 많았음에도 시즌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사령탑 책임론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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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창단 3년째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이 꽤 적응한 부분도 있고, 나 스스로도 조급한 마음에서 많이 벗어났다"고 털어놨다. 훈련량에 매몰되다 보면 성과를 제대로 체크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프로야구 인기 상승은 선수들의 몸값 증대로 이어졌고, 거액 FA 등 좀더 확실한 목표는 선수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 이같은 변화를 토대로 스프링캠프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