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용병후보 히스, 첫 불펜피칭 직구위력 돋보였다

기사입력 2016-02-18 12:07


한화 오키나와 캠프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는 듀엔트 히스.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후보 듀엔트 히스(31, 도미니카공화국)가 17일 한화 오키나와 캠프에 도착, 18일 불펜피칭을 했다. 히스는 2주 정도 머물면서 3차례 실전등판을 할 예정이다. 20일 SK전을 시작으로 23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전, 27일 KIA전이 유력하다.

히스는 이날 김성근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했다. 전력을 다하진 않았다. 실전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한화는 히스와는 별도로 메이저리그 출신 몇몇 선수의 행보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히스의 피칭을 직접 본 이용철 해설위원은 "전형적인 미국스타일 피칭이다. 체구도 좋고(신장 1m95) 직구에선 힘이 느껴진다. 당연히 100% 힘으로 던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구의 각도 등은 직구만은 못한 느낌이다. 실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히스는 일본야구를 경험한 외국인투수를 찾아보라는 김성근 감독의 지시에 따라 한화가 물색한 선수다. 미국에서는 선발보다는 중간으로 많이 뛰었다. 2014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 시즌 도중에 입단해 선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7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중간계투로 시즌을 마감했다. 43경기에서 3승6패5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36을 마크했다. 히로시마는 히스를 방출했다.
오키나와=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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