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5타점 폭발' NC, kt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6-02-21 08:52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NC다이노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21일 캘리포니아 샌 버나디노의 산 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NC 3회초 2사 2,3루에서 조영훈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있다.
샌 버나디노(캘리포니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6.02.21/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하루 전, kt에 2대3으로 패했던 NC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연습경기 2연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상대 선발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에게 박민우-김준완-나성범이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2회 지석훈이 마리몬을 상대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에는 조영훈이 바뀐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또다시 때려냈다. kt는 마리몬이 상대타자 타구에 맞아 교체되고, 밴와트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걱정을 샀지만 확인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다.

5회에도 조영훈이 타점을 추가했다. 조영훈은 kt 박세진을 상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내야 땅볼을 쳐냈다.

조영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초 kt 김사율을 상대로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환호했다. 조영훈은 이날 경기 혼자 5타점을 쓸어담으며 히어로가 됐다.

kt는 7회말 포수 김종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했다. 하지만 8회초 NC가 선두타자로 조영훈을 대신해 대타 에릭 테임즈를 내세웠고, 테임즈는 kt 최대성의 초구를 받아쳐 대형 중월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테임즈는 스프링캠프 첫 실전, 첫 타석에서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NC는 선발 이태양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구창모-최금강-민성기-김선규-최성연-강장산-김진성이 이어던졌다. kt는 마리몬-밴와트-박세진-김사율-최대성-배우열이 컨디션을 점검했다.


샌버나디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