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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텍사스)가 복귀하자마자 대포를 가동했다. 왼손을 상대로 시즌 1호홈런을 뽑아냈다. 지구 1위를 질주중인 텍사스에 이만한 호재가 없다.
추신수는 이날 1-10으로 크게 뒤진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왼손 선발 숀 마나에나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 8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89마일)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오클랜드 콜리세움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140호 홈런이자 비거리 131m짜리 대형 아치였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추신수의 건강을 모습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추신수는 7회 수비에서는 상대 발렌시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전력질주와 수비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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