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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선수의 팀내 전력비중이 커지면서 스카우트 파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중 데이터와 선수관리, 리스트업은 물론이고 시즌 중에도 대체용병을 고민해야 한다. 상황이 벌어지면 즉시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해외 네트워크도 늘 활성화시켜야 한다. 한화는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을 서두르고 있고, 이미 삼성, 넥센, SK 등도 대체카드 한장씩을 사용했다.
4일 현재 니퍼트는 11승2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중이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다. 탈삼진은 88개로 전체 3위다.
아직은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막 돈 상태다. 투수들이 힘겨워하는 무더운 여름이 남아있고, 변수도 많다. 무관을 지울 가능성은 꽤 된다. 니퍼트는 올시즌 꾸준하다. 팀 타선은 10개구단 최강이다. 니퍼트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3승을 쓸어담았다.
니퍼트는 스스로 "나는 외국인 선수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산의 일원으로 갖는 동질감이 강하다. 동료애는 시너지 효과를 키운다.
외국인선수 활용법에 있어 최고는 오랜기간 교감을 갖는 것이다. 넥센은 최근 코엘로를 방출하고 스캇 맥그레거를 영입했다. 코엘로는 경기중 볼넷이 많았다. 경기내용만큼이나 동료들과의 소통이 문제가 됐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올해보다 내년을 생각해 맥그레거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최소 2,3년 함께할 수 있는 선수라는 판단을 했다. 여러 면을 종합하면 니퍼트는 최고의 '한국형' 외인이라 할만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