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테이블 세터진이 연이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리드오프 정근우는 11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역대 5번째)를 달성했고, 2번 이용규는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역대 27번째)에 이어 개인통산 300도루(역대 10번째)를 기록했다.
두 날쌘돌이들의 활약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이날도 변함없이 정근우는 1번 2루수, 이용규는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에서 가장 굳건히 고정된 라인업이다.
정근우가 먼저 큰 기록을 세웠다.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 때 타석에 나와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면서 KBO리그 35년 역사상 5번째로 11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정근우 이전에 단 4명의 선수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양준혁(은퇴)이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로 역대 최다 시즌 기록을 갖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삼성의 박한이(15시즌)와 이승엽(13시즌)이 따르고 있다.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도 역대 4번째로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박한이와 이승엽, 김태균은 모두 기록이 현재 진행형이다. 때문에 박한이가 올해 100안타를 치면 양준혁과 타이 기록을 세운다.
뒤질세라 이용규도 기록 달성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규는 1회와 2회에 이어 4회까지 세 타석 연속 안타를 치며 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역대 27번째 기록이다. 이어 4회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개인통산 300도루까지 달성했다. 이는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전날 LG 박용택이 하루 먼저 300도루를 달성해 '통산 10호'의 타이틀을 따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