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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승장이지만 연신 "죄송하다. 앞으로 더 잘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NC 다이노스가 이태양의 승부조작 파동에도 불구하고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1패 뒤 2승.
NC는 21일 마산 SK 와이번스전에서 7대4로 승리, 2승1패로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또 이날 마산구장에는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진 20일 경기 관중(5538명) 보다 많은 6743명이 입장했다.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이태양을 지난 시즌 4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NC는 4-2로 쫓긴 4회 박민우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NC는 문승원을 4회에 마운드에서 끌어냈다. 문승원은 3⅔이닝 6안타(1홈런) 4볼넷 5실점했다.
NC는 6회 김태군과 박민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해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이날 장단 10안타로 7점을 뽑는 응집력을 보여주었다.
SK는 0-4로 끌려간 2회 이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재원은 4회에도 솔로포(시즌 13호)로 2점차로 추격했다.
SK는 2-5로 뒤진 5회 정의윤의 내야땅볼로 1점차를 뽑았다. SK 최 정은 8회 솔로포(21호)를 날렸다.
NC 선발 투수 이민호는 5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이민호는 매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 개의 병살타(1회 정의윤, 3회 박재상)로 대량 실점을 막았다.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다. 이민호는 팀 승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승리요건을 갖춘 6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장현식에게 넘겼다. 장현식은 2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금강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