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8경기만에 안타추가 3000안타 '-1' "대타 힘들다"

기사입력 2016-08-07 13:50


◇7일 콜로라도전에서 이치로가 8회 대타로 나와 내야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999안타 달성. Joe Mahoney/Getty Images/AFP ⓒAFPBBNews = News1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3000안타에 한 개차로 접근했다. 8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2999안타에 도달했다.

이치로는 7일(한국시각) 미국 콜라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8회 대타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8경기만이다. 이치로는 팀이 3-12로 뒤진 8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3루수 내야안타. 팀은 이날 6대12로 졌다.


◇7일 경기에서 이치로가 9회 투수앞 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했으나 아웃 되고 있다. Joe Mahoney/Getty Images/AFP ⓒAFPBBNews = News1
9회 두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안타 한 개만 더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는다. 이와 동시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3000안타-50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안타 2개를 추가하면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넘어 역대 최다안타 28위가 된다. 일본 방송들은 지난달부터 이치로를 따라다니며 3000안타 장면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이치로의 타격페이스가 좋지 않다.

이치로는 최근 타석에 설때마다 부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지역지인 '선 센티넬'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중압감을 느낀다. 대타로 주로 나서기에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4월 월간 타율 3할3푼3리, 5월 3할1푼6리, 6월 3할6푼8리를 기록했으나 7월 2할5푼, 8월들어서는 이날 전까지 5타수 무안타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7일 콜로라도전 8회 외야수비중인 이치로. Joe Mahoney/Getty Images/AFP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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