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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위 순위 싸움보다 더 뜨거운 불꽃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앞을 내다보기 힘든 엎치락뒤치락 KBO리그 타격왕 경쟁이다.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시즌 막판, 최종전까지 1위 경쟁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선수 개인의 타격감도 중요하겠지만, 소속팀의 순위 경쟁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인 전반기와 후반기의 그림이 크게 달라졌다. 전반기가 종료된 7월 14일 기준으로 최형우가 3할5푼8리로 1위, 고종욱(넥센 히어로즈)이 3할5푼6리, 이용규(한화 이글스)가 3할5푼5리, 박건우(두산 베어스)가 3할4푼6리, 김문호(롯데 자이언츠)가 3할4푼4리로 2~5위에 자리했다. 3할4푼2리로 전반기를 마친 박용택과 3할3푼8리의 김주찬, 3할2푼8리를 때린 김태균이 후반기에 힘을 냈다.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던 구자욱은 지난달 중순 규정타석을 채우고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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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 5명 모두 KBO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타자임을 이미 입증했다. 박용택과 김태균은 이미 한번씩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박용택이 2009년(3할7푼2리), 김태균이 2012년(3할6푼3리)에 정상을 밟았다.
최형우는 지난 2011년 3할4푼으로 2위, 2014년 3할5푼6리로 5위까지 올랐다. 김주찬은 지난 2014년 3할4푼6리로 6위, 구자욱은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해 3할4푼9리로 테임즈와 유한준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구자욱이나 최형우가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삼성 소속 선수로는 1998년 양준혁 이후 18년만이 된다.
프로 경력은 유한하지만, 기록은 영원히 남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올시즌 타격 순위
선수(소속팀)=경기수=타율(타수-안타)
구자욱(삼성)=83=0.362(334-121)
최형우(삼성)=113=0.361(432-156)
김태균(한화)=121=0.360(442-159)
박용택(LG)=116=0.358(436-156)
김주찬(KIA)=108=0.356(427-152)
※9월 5일 현재
◇2000년~2015년 타격 1위
연도=선수(소속팀)=타율
2000=박종호(현대)=0.340
2001=양준혁(LG)=0.355
2002=장성호(KIA)=0.343
2003=김동주(두산)=0.342
2004=브룸바(현대)=0.343
2005=이병규(LG)=0.337
2006=이대호(롯데)=0.336
2007=이현곤(KIA)=0.338
2008=김현수(두산)=0.357
2009=박용택(LG)=0.372
2010=이대호(롯데)=0.364
2011=이대호(롯데)=0.357
2012=김태균(한화)=0.363
2013=이병규(LG)=0.348
2014=서건창(넥센)=0.370
2015=테임즈(NC)=0.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