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1일 고척스카이돔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회 터진 민병헌의 결승타, 8회 김재호의 쐐기 홈런, 그리고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진야곱-윤명준-이현승-김성배-홍삼상 등 불펜진 활약에 힘입어 5대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하루 전날 넥센전 패배를 설욕했고, 이번주 6경기 3승3패 균형을 맞추며 우승 확정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안규영이 4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선발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 불펜 투수들이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씩씩하게 던진 것이 승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