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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신중히'
3차전 선발은 NC 장현식, LG 류제국이다. LG 캡틴 류제국에 대한 얘기는 따로 필요없다. 그가 정상 컨디션 속 잘 던져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 LG다. 변수는 NC 선발 장현식이다. 21세의 젊은 이 투수는 지금까지 프로에서 선발로 딱 5경기를 던진 신예 투수다. 이재학의 빈 자리를 메우는 중책을 맡았다.
결국 초반 싸움이 이날 경기 포인트다. 긴장을 안할 수 없는 이 투수가 초반 1~2이닝을 쉽게 가면 젊은 패기로 의외의 호투를 할 수 있다. 반대로 1~2회 제구 난조 등을 보이며 무너질 경우 NC는 이를 속절없이 바라봐야 한다.
하지만 장현식은 분명 이전 상대했던 투수들과 다른 느낌일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초반 젊은 투수의 공을 빠른 타이밍에 건드려 범타로 물러나 기를 살려주면 LG는 큰일난다. 3차전은 조금 더 신중히 긴장한 투수의 공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