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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새 사령탑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 트레이 힐만(53)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5년 동안 동양야구를 경험한 이력을 갖고 있다. SK 구단이 그를 새 감독으로 모셔오는데 일본에서의 커리어도 한몫했다.
당시 니혼햄의 에이스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였고 타선에선 이나바 아쓰노리(은퇴)가 있었다.
그리고 이듬해 팀의 주력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오카지마 히데키를 잃었지만 리그 타이틀을 지켜냈다. 2007시즌엔 팀 기록인 14연승을 달리기도 했었다. 그해 재팬시리즈에선 주니치에 졌다.
힐만 감독은 니혼햄 사령탑 시절 앞선 성공 모델 보비 발렌타인 지바 롯데 감독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2006시즌 우승한 후에는 팬들을 향해 '믿기지 않는다'를 짧은 일본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힐만 감독은 이후 MLB 팀들의 사령탑 후보군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7시즌을 니혼햄에서 마치고 빅리그 캔자시스티 로열스와 사령탑 계약을 하며 일본을 떠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