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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SK 와이번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최형우 차우찬(이상 삼성라이온즈) 등 거물급 FA(자유계약선수)가 한꺼번에 쏟아진 올 스토브리그. 사상 최초로 100억원 몸값의 주인공이 탄생할 듯 하다. 지난해 박석민(NC 다이노스)이 세운 역대 최고액 96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런 상황에서 김재호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공헌한 캡틴 김재호를 당연히 잡는다"는 입장이고, 전력 강화를 꾀하는 다른 몇몇 구단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번 스토브리그부터 우선협상기간이 없어진만큼 김재호를 두고 조만간 치열한 영입전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재호는 야구인들이 인정하는 수비 달인이다. 공수주를 평가할 때 신인 시절부터 수비력에서 만점을 받았던 선수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KBO리그에 좋은 유격수들이 많지만 글러브질, 손목 활용만 보면 김재호가 단연 최고"라고 했다. 후배 류지혁도 "김재호 선배가 내 우상이다. 평소 메이저리그 경기를 많이 보는데, 수비는 김재호 선배가 최고인 것 같다"고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