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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현재 비상 체제다.
NC 구단 분위기는 침통하다. 2016시즌 정규리그 2위와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선수단의 좋은 성적은 승부조작의 검은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고 말았다. 오프 시즌에 진행해야 할 새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단장과 운영본부장은 8일부터 일단 구단 사무실에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NC 구단은 비상 상황에서 조직 운영이 달라진다. 운영본부장의 역할을 대부분 운영팀장이 대행하면서 다른 본부장과 팀장급들이 백업하는 식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단장의 공백은 사장이 바로 모든 업무를 보고 받고 직접 챙기는 쪽으로 정리했다.
NC 구단의 당면과제는 또 있다. 한국시리즈 종료와 함께 사실상 계약이 끝난 김경문 감독과의 재계약 문제가 결론이 나와 2017시즌 준비가 시작된다. 현재 NC 구단은 재계약하는 A안을 준비했고, 구단주의 최종 결정에 따라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사령탑을 앉히는 B안까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4차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잘 준비해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김 감독에 대한 거취가 정해져야 마무리 훈련, 외국인 선수(테임즈 해커 스튜어트) 재계약 여부 등도 결론이 나게 된다. NC 구단은 "구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감독 재계약이나 다음 시즌 준비를 안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