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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최형우(33)와 한미일 3개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이대호(34)가 동시에 국내를 선택한다면 행선지와 함께 몸값이 최고 화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대체적으로 이대호의 커리어와 존재감이 최형우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지만, 계약에는 늘 변수가 따른다.
이 모든 판도를 한순간에 뒤집을 최대변수는 이대호의 거취다. 이대호는 한국 최고선수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톱클래스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좌우 플래툰 시스템과 잔부상에 시달리면서도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대략 5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 2015년 말 소프트뱅크는 3년간 15억엔(약 16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문제는 이대호가 KBO리그로 돌아오느냐다. 아직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이대호는 지인들에게 KBO리그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대호가 국내에 복귀한다면 어떻게든 잡겠다는 입장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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