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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34)이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2루수 부문에선 서건창(넥센)이 웃었다. 서건창은 122표로 한화 정근우(107표) NC 박민우(71표)에 앞섰다. 그는 올해 140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 182안타 63타점 111득점을 26도루를 기록했다. 득점과 안타 5위, 도루 6위다. 서건창은 정근우보다 15표 많았다.
최고의 유격수는 2년 연속 김재호(두산)였다. 198표를 얻어 넥센 김하성(95표) LG 오지환(49표)을 눌렀다. 두산 캡틴으로 통합 우승에 앞장선 그는 137경기에서 타율 3할1푼 129안타 7홈런 78타점을 수확했다. 경쟁자들과 비교해 파워는 떨어지지만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 또 수비가 가장 안정적이다.
이 밖에 1루수 부문에서 테임즈(244표·전 NC), 3루수 최 정(138표·SK), 포수 부문에선 양의지(312표·두산)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테임즈는 123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140안타 40홈런 121타점을 쌓았다. 최 정은 141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144안타 40홈런 106타점을 수확했다. 테임즈와 최 정은 홈런 부문 공동 1위. 양의지는 108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에 106안타 22홈런 66타점을 수확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