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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야심찬 2017년을 준비중이다. 지난달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훈련도 잘 마쳤고,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했다. 넥센 구단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내년엔 잘해야 할 이유들이 매우 많다"고 했다. 염경엽 전 감독을 복잡한 마음으로 떠나보내고 맞이하는 첫 시즌.
두번째는 외국인 선수다. 넥센은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37)과 재계약을 했고, 션 오설리반을 110만달러에 영입했다. 넥센의 첫 100만달러 초과 용병이다. 장 감독은 "오설리반은 구단의 특별한 지원이다. 좋은 투수다. 1선발로 활약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번째는 한현희와 조상우의 복귀다. 한현희는 지난해 말 팔꿈치 수술을 했고, 조상우는 지난 2월 팔꿈치 수술을 했다. 한현희는 홀드왕 출신의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로 중간과 선발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조상우는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정통파다. 선발투수로 변신하기 직전인 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를 다쳤다(피로골절). 장 감독은 "한현희는 내년 4월이나 늦어도 5월초면 복귀할 수 있다. 조바심을 내지 않을 것이다. 충분히 기다릴 생각이다. 조상우는 한현희보다 조금더 늦을 수있다. 둘의 합류는 마운드 전체의 틀을 바꿀만한 힘이 있다. FA 2명을 새로 영입하는 효과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