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달 ESPN이 평가한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순위에서는 9위를 받았고, 같은 매체가 이달 초 발표한 판타지 게임 순위에서는 불펜 2위, 전체 2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파워랭킹에서 오승환보다 높은 순위를 받은 불펜투수는 켄리 잰슨(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으로 이들은 모두 각 팀의 붙박이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군림하고 있는 파워피처들이다. MLB.com은 이들이 올시즌 각각 43세이브, 39세이브, 42세이브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환 역시 150㎞ 이상의 빠른 볼을 던지는 파워피처로 컨트롤도 갖추고 있어 최고의 소방수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어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은 3루수 60위-전체 616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대기 조치를 받은 박병호는 1루수 58위-전체 651위, 이번 비시즌 뉴욕 양키스로 옮긴 최지만은 1루수 73위-전체 782위에 각각 랭크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