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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퍼즐 한 조각,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가 이르면 다음주 모습을 드러낸다. 김한수 감독이 구단에 요청한대로,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오른손 1루수 자원이다. 은퇴를 앞둔 이번 시즌 1루수로 뛰고 싶다고 밝힌 이승엽과 주전경쟁이 불가피하다. 새 외국인 타자와 이승엽이 모두 좋을 활약을 한다면, 그만큼 선수 활용폭이 넓어진다.
일찌감치 투수 2명을 확정했는데, 타자가 말썽을 일으켰다. 삼성은 당초 일본 프로야구 타점왕 출신 오른손 1루수 마우로 고메즈 영입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고메즈 때문에 외국인 전력 구상이 늦어졌다. 계약 조건에 합의한 고메즈가 막판에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무산됐다. 고메즈는 비시즌 기간 개인훈련중에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도약을 벼르고 있는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