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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뽑혀 의아했다."
박석민은 가장 큰 국제대회인 WBC에 출전하게 된 소감으로 "어렸을 때 TV로만 봤다. 나도 꼭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렇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며 "1회 대회 때 일본을 이기고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았던 장면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 최 정(SK 와이번스) 황재균(롯데 자이언츠) 등 대표팀 경험이 있는 3루수 강타자들이 있다. 이들을 제치고 박석민과 허경민(두산 베어스)이 3루 요원으로 낙점을 받았다. 박석민은 이에 대해 "나도 '내가 뽑혔다고?'라는 생각을 하며 의아해했다. (잘하는 선수들 대신 뽑혔으니) 누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사실 프리미어12 때는 뽑힐 걸로 기대했었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고 밝히며 웃었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