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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철렁했다. 투수 김진우가 상대의 직선 타구에 강타를 당했다. 천만다행인 건,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판정을 받았다.
김진우는 곧바로 쓰러졌고 투수는 김종훈으로 곧바로 교체됐다. 처음 맞았을 때는 골절 부상이 염려될 정도였다. 타구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진우는 곧바로 털고 일어나 다리를 절며 스스로 걸어 나왔다. 최악의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후반기 팀에 힘을 보태려했지만, 집안일을 보다 불의의 발 부상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다.
오키나와 나고시립병원 검진 결과, 김진우는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 KIA로서는 천만다행이다. KIA 관계자는 "단순 타박이지만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훈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