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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 영입에 나섰다. 계약 기간에 2년, 총액 6억엔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의 좌완 양현종의 일본행이 현실화되는 듯 했는데, 그가 주저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요코하마는 양현종 대신 2m01 장신의 우완 투수 필 클라인을 데려왔고, FA(자유계약선수) 양현종은 이례적으로 KIA와 1년 계약을 했다. 둘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머물고 있다. 양현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클라인은 요코하마 스프링캠프에서 대화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속이 이 정도까지 나올 줄 몰랐지만 컨디션이 좋았다. 자신있다"고 했다. 알렉스 라미레스 요코하마 감독은 클라인에게 이번 시즌 두 자릿수 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 소속으로 10승 이상을 거둔 외국인 투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클라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