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복귀 안영명 "자신감넘친다. 팀과 감독님께 죄송"

기사입력 2017-03-15 16:55


한화 안영명. 15일 경기를 마친 뒤 모습. 대전=박재호 기자

한화 이글스 안영명(33)이 돌아왔다. 최고 구속 140㎞, 어깨 통증 전무. 5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안영명은 15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7월 어깨수술 뒤 재활복귀 첫 무대.최고구속은 140㎞였다.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 합격점을 받았다.

안영명은 경기후 "캠프 때 피칭량을 많이 가져간 것이 도움이 됐다. 김성근 감독님 성에는 차지 않으셨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 좋았던 감각이 경기 중에도 이어졌다. 아프지 않아서 좋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투수들만의 감정이 있다. 던지고 난뒤에도 통증이 없으니 자신감이 유지됐다. 스피드는 더 올려야 할 것같다. 140에 머물면 안된다. KBO리그 타자들은 강하다. 마구 치라고 대주는 꼴이다. 딱 치기좋은 볼이 된다. 앞으로 근력강화 등을 통해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영명은 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 캠프 연습경기에선 최고 136km를 기록한 바 있다.

안영명은 "지난해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울 때가 있었다.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3D스캔을 보니 새끼손톱만한 웃자란뼈가 있었다. 안되겠다 싶었다. 예전에는 아프면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 그렇게 1년을 더 던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수술을 결심했다. 가벼운 수술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팀과 감독님에게 죄송했다. 지난해 7월 수술 뒤 첫 캐치볼을 할때 야구를 처음 시작할때의 어깨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 정도로 통증이 없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안영명은 "이제 던져도 통증이 전혀 없으니 연투도 해보고 싶고, 더 많은 이닝도 던져보고 싶다. FA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것보다는 더 오래,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안영명은 올시즌이 끝나면 첫 FA가 된다. 안영명은 2015년 한화에서는 마지막으로 선발 10승을 찍은 바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안영명에 대해 천천히 재활할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안영명은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너무 잘 알겠다. 하지만 그 정도도 관리하지 못하고 오버페이스를 하면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야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는 5대12로 크게 졌지만 안영명의 성공적인 복귀로 한숨을 돌렸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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