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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조상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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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조상우가 첫 선발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상우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을 소화했다. 7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첫 등판인만큼 80개에서 90개 정도 투구를 생각하고 있다. 웬만하면 80개 전후로 끊어줄 생각"이라고 말하며 "승리도 중요하지만 선수 몸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2군에서 계속 선발 준비를 해왔고, 오늘 경기 스케줄이 맞춰 18일 SK전에도 등판시켰다. 감각을 회복하라는 의미였다. 현재 구위는 아주 좋다. 그래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왔고, 지난 18일 SK 와이번스전에 중간에 나와 2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조상우는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속 병살 처리에 성공하며 투구수를 줄였다. 3회에도 무사 1, 2루 위기서 상대 희생번트 실패로 한숨을 돌렸다. 4회 2사 후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했지만, 5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으며 몸상태가 정상임을 알렸다. 그리고 주무기 슬라이더가 우타자 바깥쪽으로 잘 휘어나가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슬라이더의 최고구속은 137km를 기록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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