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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진우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든든한 5선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김진우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
1회초 3번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무안타로 막으며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했고, 1-0의 리드 속에 2회초 등판해서는 오지환 양석환 채은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초엔 1사후 9번 손주인과 1번 김용의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2번 이병규를 삼진, 3번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끝냈다.
첫 위기를 잘 넘긴 김진우는 4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한 전진을 계속했다. 하지만 5회초 두번째 위기에서 첫 실점을 했다. 1사후 8번 유강남과 손주인 김용의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2번 대타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2사 1,3루가 된 뒤 3번 박용택과의 승부에서 아쉬운 실점을 또 했다. 박용택이 살짝 걷어올린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돼 1-2. 이어진 1,3루의 위기에서 유격수 김선빈의 멋진 호수비로 추가 실점의 위기를 벗어났다.
6회초에도 양석환에게 아쉬운 안타를 하나를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6회까지 채운 김진우는 6회말 이범호의 솔로포로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7회초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