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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악재를 만났다.
한동민이 빠지면, 중심 타선의 힘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심 타자 최 정은 "한동민이 잘 쳐주니, 부담이 덜 하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시너지 효과는 컸다. 최 정이 여전히 타율 3할7리, 38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제이미 로맥이 반등하는 모습. 그러나 이제 남은 중심 타선 한자리를 다른 선수로 채워야 한다. 한동민이 4,5번 타자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기 때문.
남은 외야 자원을 보면, 김동엽, 정의윤 등이 거포 유형이다. 김동엽은 타율 2할8푼3리, 18홈런, 5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시즌 더 꾸준한 성적을 낼 필요가 있다. 정의윤은 타율 2할8푼5리, 9홈런, 29타점의 기록 중이다. 역시 선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기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풀타임 출전으로 27홈런, 100타점을 친 경험이 있다. 장타력이 더 살아 나야 한다. 어찌 됐든 리그 정상급 OPS를 기록 중이던 한동민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