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훨씬 불리해졌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치열한 선발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마에다 켄타의 투구를 지켜봐야 한다.
두 사람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마에다는 지난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고,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결과였으나 5회말 애리조나의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은 후 크게 아쉬움을 드러낼 정도로 매 경기가 오디션이나 다름없다.
이런 와중에 후반기 페이스가 좋았던 류현진이 통산 상대 전적이 좋았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인상깊은 투구를 하지 못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팀 타율 리그 최하위(0.235)에 좌완 투수 상대 타율 리그 최하위(0.222) 등 약체다. 그런 샌디에이고 타선에 공략을 당했다는 것은 류현진에게 큰 악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