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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짜릿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 주역이 됐다.
그리고 5-6으로 뒤지던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박건우는 상대 다섯번째 투수 김주한을 공략해 투런포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후 에반스까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고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투수 김강률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추가해 10-6을 만들었다.
경기 후 박건우는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지만 더그아웃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질 것 같지 않았고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선수들이 공유했다"며 "홈런은 볼카운트가 3B1S로 유리해서 직구를 노렸다. 실투가 들어오면서 운좋게 홈런을 칠수 있었다"고 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